이 웨비나는 두 회사 광고·마케팅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유튜브와 각종 구글 솔루션을 활용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 대기업 실무진 등 1700명이 넘는 사전 신청자가 몰렸다.
구글은 이날 웨비나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가 온라인 환경에서 경험하는 모든 여정에 맞춰 판매자와 소비자의 접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디지털 콘텐츠를 시청하는 와중에 본인도 모르게 새 제품이나 브랜드에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전략을 활용한 성공 사례로는 한끼마켓을 들었다. 한끼마켓은 기존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만 이용하다가 유튜브 광고를 진행한 뒤 브랜드 검색량(쿼리) 수는 10배가량, 전체 구매 전환 수는 11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또 반대로 유튜브 광고만 운영하던 세트룸은 검색 광고를 추가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매니저는 "데코뷰는 소비자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다양한 기기를 오가며 유튜브나 구글 검색 등 구글 네트워크와 만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들은 이용자의 모든 여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글 네트워크 기반 광고 최적화 전략을 활용해 2020년 매출을 전년 대비 36%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노경민 카페24 구글 전문 운영팀 매니저는 유튜브 광고 성과를 높이는 비법으로 'C'·'A'·'F'·'E'·'2'·'4'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명확한 콘셉트(C)를 가지고 정확한 액션(A)을 소비자에게 제시한 뒤, 처음(F) 5초에 흥미요소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영상 흐름에 맞는 청각적 효과(E)를 삽입하고, 핵심 메시지는 2번 이상 반복해야 하고, 영상의 모서리(4)에는 메시지를 삽입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대면 환경이 주목받고,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바뀐 최근 상황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성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글과 개최한 이번 웨비나가 온라인 사업자의 매출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페24는 고객에게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구글과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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