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 “세부적으로 조율이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후임 당 대표가 선출되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서 합당을 논의했다. 원칙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주 권한대행은 ‘흡수합당’은 3일 안에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안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면서 합당 논의를 후임 지도부로 넘기게 된 것.
안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논의는 이번에 신임 원내대표, 그러니까 당 대표 권한대행이 정해지면 그 분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대당 통합에 대한 원칙을 말씀드렸다”면서 “야권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당대당 통합이라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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