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부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3일부터 3주간 유지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11시 진행된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주말부터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돼 각종 기념일에 모임과 행사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고 이번 주 시행 중인 '특별방역관리 주간'도 한 주 더 연장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확진자가 200명이 넘는 상황이며 많은 지역에 감염이 남아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책임을 묻고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상생방역 방안에 대해서는 "협회와 단체 등과 의논하고 의견수렴 해 만들었고 중앙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한 상황"이라며 "중대본과는 공식적인 회의를 이번주 안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과 협의가 끝나면 자치구와 근처 수도권 시도와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27명이 늘어서 총 3만783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2021년 4월) 10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2021년 4월) 5명, 강남구 소재 PC방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2021년 4월) 2명, 성동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2021년 4월) 1명 등이다.
박 국장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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