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원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 장편 80편과 단편 165편 등 총 245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화상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모 지원작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것은 물론, 선정 작품의 수와 제작 지원의 규모도 늘었다.
올해 선정 작품은 장편 부문 심혜정 감독 '곰팡이 꽃', 이완민 감독 '사랑의 고고학', 박강 감독 '세이레'의 3개 작품과 단편 부문 손현록 감독 '졍서, 졍서', 김선연 감독 '열반', 정은욱 감독 '홈 커밍 퀸'의 3개 작품 등 총 6개 작품이다.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의 사랑의 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 상투적인 여성서사에서 벗어난 탁월한 시나리오와 대담한 구성, 적절한 메타포 활용에 높은 평가를 받아 5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역시 장편 부문 선정작으로 3천만 원을 지원받는 '세이레'는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남성의 시선에서 공포 장르로 전개함으로써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단편 부문 작품들은 각각 6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2014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30편의 독립영화를 발굴·지원하며, 명실상부 한국 독립영화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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