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에 대해 실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수도권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 효과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면 감소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5월 첫째 주 확산세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불안 요인으로 지적하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직전 주에 비해 9% 가까이 줄어 반전의 기미는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계속 줄어드는 양상으로 간다면 반전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가장 큰 원인은 계절적 요인"이라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실내활동보다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실내 시설의 경우에도 환기가 예전보다 용이해지는 특성이 어우러지면서 유행 확산 억제력이 강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와 기온 사이 과학적인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외 활동 증가나 환기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손 반장은 "(해외의 예방접종 진행에 따른 봉쇄조치 완화 시) 대개 문을 닫고 있던 술집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실외 테이블에 한해 먼저 운영하고 안전해지면서 실내도 운영하는 게 이런 특성 때문"이라며 "지난해 우리나라 유행 특성을 봐도 5·6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다가 7월 기점으로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닫게 되면서 8월 유행이 증가한 경험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다가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맞아 각종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할 경우 유행 재확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울산을 중심으로 다수 발견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역 관리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가정의달 행사와 휴일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것이 유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 요인이고,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 변이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이라서 이 지역의 유행 통제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함께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 불가피한 경우라면 실내 밀폐된 환경보다는 실외 장소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불안 요인으로 지적하며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 반장은 "가장 큰 원인은 계절적 요인"이라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실내활동보다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실내 시설의 경우에도 환기가 예전보다 용이해지는 특성이 어우러지면서 유행 확산 억제력이 강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와 기온 사이 과학적인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외 활동 증가나 환기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다가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맞아 각종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할 경우 유행 재확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울산을 중심으로 다수 발견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역 관리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반장은 "가정의달 행사와 휴일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것이 유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안 요인이고,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 변이 감염자가 증가하는 추이라서 이 지역의 유행 통제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함께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 불가피한 경우라면 실내 밀폐된 환경보다는 실외 장소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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