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줄이고 '채식 식단' 등장…금융권, 실천형 '친환경' 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입력 2021-05-10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모바일통장 발급 이벤트…소상공인 저탄소 지원도

  • 구내식당에 채식 메뉴 켐페인 '그린 먼데이' 눈길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동방] 금융권 공통 화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가 부상하는 가운데, 특히 고객과 직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요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회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전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 경영 흐름에 동조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친환경·저탄소 경영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소상공인들의 재창업과 업종전환 등 사업 재기를 위한 기반 마련을 돕는 취지로, 고용노동부 일자리안정자금 수급자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00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친환경 공정개선, 친환경 제품 활용, 친환경 원료 대체 등 친환경 활동 참여도에 따라 월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임대료의 30~70%를 최장 6개월간 지원한다. 친환경 경영을 돕기 위한 활동비도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종이절약 캠페인과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객이 모바일통장을 발급하거나 기존 종이통장을 모바일 통장인 'WON통장'으로 전환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와 헤어오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구내식당 메뉴를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는 그린 먼데이(Green Monday)를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KB 그린 웨이브 필(必)환경' 캠페인 차원으로 이번 활동을 기획, 팝 밴드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환경 문제 등을 들어 일주일 중 최소 하루는 채식을 하자고 제안한 '육식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본점 건물의 구내식당 메뉴 코너가 매주 월요일 저탄소 식단으로 구성되며, 샐러드 코너에도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구성된 샐러드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육류 대신 채식 위주 식단으로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기후 변화 대처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