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국토부에 신청한 노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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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5-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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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교통난 해소와 반도체클러스터 물류망 구축에 큰 원동력 될 것 기대

 

백군기 시장이 시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시가 신청한 노선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열린 시정전략회의에서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이 최종 고시를 앞두고 있다”며 “국가적 사업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해당 노선에 입지해 있는 만큼 가능한 많은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6개 노선을 신청했으며, 이중 △국도 45호선 대체 우회도로 마평~모현 구간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남동~양지 구간 △국지도 84호선 서리~운학 구간 등 총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대상 노선으로 선정돼 현재 경제성 및 정책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평가가 끝나는대로 다음 달 확정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노선이 반영되면 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반도체클러스터의 물류망 구축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삼동역에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를 지나 이동을 거쳐 안성까지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 노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국토부는 지난 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을 열고 경강선 연장 노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 시장은 "신수로는 공사가 시작되고도 18년 만에 개통됐다. 도로와 철도를 유치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시민의 편의와 시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도전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보라동 행정복지센터가 입주해 있는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최일선에서 시민과 만나는 곳이다. 센터의 업무가 마비되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며 “민간시설에 임대해 있는 동은 이런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대처방안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화재는 지난 9일 오후 10시45분께 보라동 행정복지센터가 입주해 있는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발생했는데 소방차 긴급 출동으로 20여 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식당 내부가 불에 탔다. 2층에 위치한 동 행정복지센터는 유리창 일부가 파손되고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집기류 등이 물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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