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 TV, 미국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1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65인치형 롤러블 올레드 TV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SID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상으로 전년도에 출시된 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한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65인치형 롤러블 OLED TV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두께가 종이처럼 얇다. 이에 패널을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아 넣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의 TV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폼팩터 혁신 제품으로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자동차,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올레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다양한 올레드 기술들을 지속 연구 개발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올레드 대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ID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연구원, 교수 등 6000여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다.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SID 2021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65인치형 롤러블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