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는 파키스탄 국적 정밀 의료 그룹인 써지메드 병원(Surgimed Hospital)에 산전검사 나이스 서비스를 시작해, 신생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베베진' 등을 현지 거점병원 중심으로 기술 이전하고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플랫폼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스 검사는 산모의 혈액 속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해 태아 염색체의 수적인 이상(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후증후군, 성염색체 이상, 미세결실 등)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임신 초기 10주 차부터 검사가 가능하며 비침습이라 산모의 배를 바늘로 직접 찌르지 않고 쉽고 안전하게 산모의 혈액만을 채집해 검사하기에, 유산이나 양수 파열 등 위험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EDGC 측 설명이다.
정확도 역시 기존 검사 방법이 67~96%에 머무는 반면 나이스 검사는 99.9%에 이른다. 결과도 7~10일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써지메드 병원의 의사 무하메드 사치프 샤킵 샤흐자드 분자유전학박사는 "나이스 산전검사는 염색체 이상 여부를 99.9%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어, 파키스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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