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하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첫 분양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 분양 전망도 밝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시티오씨엘 첫 주자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의 1순위 해당 지역(인천) 청약을 받은 결과,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7136명이 몰려 최고 61대 1,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달 금성백조가 공급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4.83대 1, 최고 41.9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1월 인천 부평구에서 롯데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부평캐슬&더샵퍼스트'는 평균 20.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분양 시장에 전반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집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0.51%) 대비 0.04%p 오른 0.55%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5월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파트값은 최근 5주간 0.48%(3월29일), 0.49%(4월5일), 0.39%(4월12일), 0.51%(4월19일), 0.51%(4월26일)에 이어 이번주 0.55%까지 0.39~0.55% 구간에서 계속해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3월22일(0.46%) 이후 7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행진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분양 업계에서는 인천 분양시장은 탁월한 서울 접근성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일대 구도심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분양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