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영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농작업용 얼음조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논, 밭, 비닐하우스 등 고온 환경에 노출돼 있는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억6000만원(보조 70%, 자부담 30%)을 통해 농업인 6000여 명에게 얼음조끼를 지원할 방침이다.
영천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면 누구나 5월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얼음조끼(단가: 5만원~6만원 이내)를 신청하면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영농 활동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의 온열 질환의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얼음조끼와 같이 농업환경을 개선하는 보조 장비를 적극 지원해 농업인의 안전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적십자봉사회 회원 20여 명은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이웃들이 겨우내 사용했지만 직접 세탁하기 어려웠던 이불 등을 수거 후 이동세탁차량에서 깨끗하게 세탁해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경월성 회장은 “이불빨래는 일반인들도 부담이 되는 일인데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부담이 크다”며 “날이 더워 땀을 많이 흘렸지만 몸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아주 시원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살피고 도움을 준 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십자봉사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봉사회 영천시지구협의회는 11월까지 이불세탁 빨래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