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 발생했다.
1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전날 A 장병이 확진판정을 받고 부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A 장병은 휴가 복귀자로지난 6일부터 부대 내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A 장병은 격리 일주여만에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 14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전날 3명, 이날 23명, 총 27명의 장병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부대 집단 감염 사태에 군과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해당 부대에서만 발생했으며, 철원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다만, 영외거주 간부 중 확진자가 있어 지역 감염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 역시 "휴가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오후에 나올 예정"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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