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방안 발표 이후 후보지 모집 공고가 지난 12일 발표된 가운데, 포항시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하고자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가 포항에는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에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의 바이오벤처 입주공간이 있으며,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바이오 핵심연구장비와 무균동물시설 등 바이오 스타트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아울러,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기술 기반 바이오벤처 창업특구와 포스코·포스텍·지자체가 합심해 조성한 벤처펀드를 통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어, 현재 40여 개인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어필했다.
최근 3D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향후 구조 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센터, 감염병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에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구조 기반 신약개발에 특화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방안을 소개하며, 바이오 벤처 창업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최적지는 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발전 측면과 풍부한 연구환경, 우수한 인재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보면 우리 포항시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이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의 포항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