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텍에이치, 세계 최대 '탄소섬유 재활용 공장' 연내 착공...'스마트팩토리' 표준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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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5-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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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재활용 전문기업 카텍에이치가 연간 6000톤(t) 탄소섬유를 재활용하는 공장을 건립하면서 스마트팩토리 표준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카텍에이치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트러스타 사무실에서 트러스타, 아이트리온 등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텍에이치는 올해 말 전북 장수군에 착공 예정인 탄소섬유 재활용 공장에 아이트리온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동시에 스마트팩토리의 보안을 구축하기 위해 트러스타의 보안솔루션 앱가드를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각사는 이번에 구축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표준으로 정립해 카텍에이치의 해외공장 구축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솔루션과 구축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전세계 재생탄소섬유 시장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카텍에이치의 비전인 ‘씽크 어스, 씽크 휴먼(Think earth, Think Human)’을 이뤄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 재생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텍에이치가 올해 착공하는 장수군 공장은 탄소섬유 재활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카텍에이치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으로 탄소섬유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열을 이용한 방법이 아닌 물을 통한 용해로 탄소섬유를 재활용해 섬유 손상율이 낮고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최환진 트리스타 대표,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이용우 아이트리온 대표가 13일 서울 광화문 트러스타 사무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구축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텍에이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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