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각각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영호남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광주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지난 2월 28일 대구 2.2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또한 대구시는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시청사에 게시된 내용과 같은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대구시청사와 청사 주변 게시대에 게시해 5·18 민주화운동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삼는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병상과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구‧광주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 자동차 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남부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및 경제산업 분야 등에 있어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 추진해 왔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영호남의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반영하고자, 영호남 6개 시도단체장 공동 호소문을 발표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구․광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대구․광주는 염원을 담아 하나가 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광주가 맞잡은 달빛동맹은 영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만들고, 지역감정을 벗어나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켜 나갈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SOC 사업과 경제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공동성장을 앞으로도 대구·광주가 함께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키다리 나눔점빵’ 운영에 애쓰고 있는 지역 푸드마켓이 차량 노후로 운영이 어렵다는 사연을 들은 DGB금융지주가 DGB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냉동 트럭 5대와 2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함으로써,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자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경기가 어려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축소되고 있으나, 이 어려운 시기에도 사회적 상생을 위해 후원을 해주신 DGB금융지주 그룹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적극적으로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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