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 선수(코로나19 확진자와 무관) [사진=히로시마 도요카프 공식 홈페이지 발췌]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일본야구기구(NPB)는 3연전만을 연기했다.
21일 히로시마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즈키 세이야(일본·외야수) 등 선수 5명과 코치 1명, 구단 직원 1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히로시마는 지난 17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양성 반응을 보인 7명을 더하면 격리된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지만, NPB와 히로시마 구단은 논의를 통해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만을 연기했다.
두 구단은 센트럴 리그에 소속돼 있다. 히로시마는 41경기 16승 20패 5무로 4위, 한신은 42경기 28승 12패 2무로 1위다.
이 같은 결정은 올해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한 강행으로 보인다.
히로시마는 일본 기업인 마쓰다가 후원하는 야구단으로 마쓰다 줌줌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일본 시리즈 우승은 1979년, 1980년 1984년으로 3회다.
이 구단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로는 신성현(31)이 유일하다. 그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방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