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민주콩고 화산 폭발···용암이 도시로 흘러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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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5-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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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AP‧AFP‧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 동부 니라공고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된 용암이 인구 2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고마 교외 지역에서 멈췄다.

    AFP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비룽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고마 쪽으로 흘러내렸다. 용암은 고마 교외에 있는 ‘고마 시티 공항’ 시설 가장자리까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까지 고마에서는 십여 차례 이상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력이 끊겼고 통화 연결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주민 3500여명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로 피난했다.

    니라공고화산 폭발은 2002년 1월 17일 이후 약 19년 만이다. 당시 화산 폭발로 250명이 사망하고 12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생겼으며 공항 활주로 등 고마 도시 상당 부분이 용암에 의해 훼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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