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자가 백신 효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대비 이트론은 0.37%(3원) 하락한 817원, 이아이디는 0.22%(1원) 상승한 457원, 이화전기는 0.45%(10원) 하락한 2210원, 이수앱지스는 2.25%(350원) 하락한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가 중단됐던 이화전기는 오늘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지난 23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는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모든 코로나19 진행 과정이 비강 수준에서만 일어난다"고 말했다.
심각한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로 가거나 신체 전반에 번지는데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가 코안에만 머물러 중증으로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
앞서 스푸트니크V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접종자가 감염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러시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귀국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긴츠부르크 소장은 "이런 사례는 아주 드물며, 그런 사례가 나오는 것은 2차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았을 때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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