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변호인 측은 지난 23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2일 추가 조사가 있었다. 꽤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최면조사 역시 소위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만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안 돌아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집에 갔다가 한강공원에 다시 돌아온 A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CC)TV 영상에 대해서는 "이것만으로 만취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A씨와 A씨 가족에게 쏟아지는 악플과 비난들이 또 하나의 비극을 만들 수 있다. A씨와 그 가족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A씨 아버지와 어머니를 상대로 각각 2번, 1번의 참고인 조사도 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토양성분 분석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손씨 양말에서 나온 흙과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의 흙,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3·5·10m 지점에 대한 흙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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