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신규 확진자 500명 중후반…감염재생산지수 1 초과 '유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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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5-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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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오후 9시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 480명

지난 14일 오후 부산 수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500명 중후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5명이다. 지난 21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5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80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의 552명보다 72명 적게 나타났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500명 안팎, 많으면 500명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동안 1 이하를 기록했던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국면,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이 억제되는 상황임을 뜻한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0.94→0.99→1.04로, 5월 첫째 주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04로 4월 3주 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었다"며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전국적 유행이 쉽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비수도권 감염자 수는 전체의 40%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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