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감이 국내증시를 잠식한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21%) 내린 3149.8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3155.91 시작한 뒤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 및 기관의 매도세 강화로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은 1184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9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금융주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인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이날 한국 증시 또한 금요일 시장과 달리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빠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종이목재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2%, -0.82%로 부진하고 LG화학은 -1.01%를, NAVER(-0.97%), 카카오(-0.85%), 삼성SDI(-1.40%), 셀트리온(-0.93%)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9%)와 현대차(0.22%)는 소폭 상승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