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 △장애인평생교육 및 장애인주간활동 지원 △장애인 체험홈 운영 등을 더욱 내실 있고 꼼꼼하게 추진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적극 돕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시흥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총 9개소로 시 직영 2개소, 비영리 민간기관 7개소가 운영 중으로 근로 능력이 취약한 장애인에게 직업 적응 훈련을 통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153명의 발달장애인이 일과 직업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회화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올해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했으며 권역별 거점 기관을 선정해 기초 문해, 직업 능력, 인문 교양 등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애인 자립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체험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애인이 최대 2년 동안 체험홈에 거주하며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사회활동에 필요한 경험과 실습을 하고 실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체험홈을 통해 12명이 자립에 성공했다.
체험홈은 지체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이 생활할 수 있는 학습형 체험홈을 시범 운영한다.
시흥시는 무엇보다도 공동 책임 사회 구현을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관내 장애인 단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장애인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와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해 교육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상담, 교육, 힐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 가족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맞춤형 도우미가 부모를 대신해 일시적으로 장애인을 돌보는 사업도 추진한다.
심윤식 장애인복지과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자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과 힘찬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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