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생명보험업계가 보험 영업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호조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배당수익 등 일회성 이익이 늘어난 반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등의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4일 생보업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삼성·한화·교보·신한생명 등 주요 생보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작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5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6.4% 감소한 3조197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역시 각각 5.8%, 3.6% 감소했다.
이는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상장 4개 생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나 늘었다. 이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 증가율(83.8%)보다 3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다.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 급증에도 보험영업 수익이 감소한 데에는 주식시장 호황과 배당수익 등 일회성 수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생명은 지분 8.51%를 보유한 삼성전자로부터 8020억원의 특별배당금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생명 당기순이익(1조881억원)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배당을 제외할 경우,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299억원)과 유사한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손익 360억원과 계열사 실적 확대 및 연결대상 수익증권 가치 증가 등의 일회성 수익을 냈다.
한화생명 역시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액 330억원과 해외주식 매각이익 414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생보사의 보험영업 수익은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5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에서 보장성 부문은 15.%로 감소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으로, 영업 실적을 나타낸다.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도 올해 1분기 3조19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 줄었고, 보장성 APE는 30%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생명의 보장성 APE는 815억원으로 소폭(0.6%) 감소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34.6%, 26.5%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도 생보사의 보험영업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해지 보험은 표준형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면서 보험료는 15~30%로 저렴하지만, 중도해약 땐 한 푼도 받을 수 없거나 적게 돌려받는 상품을 말한다. 초기에는 금융당국이 판매를 장려했으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국은 지난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상품구조를 개선하는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하면서 무해지보험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배당과 주식시장 호황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질 경우 생보사의 실적은 과거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4일 생보업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삼성·한화·교보·신한생명 등 주요 생보사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작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5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6.4% 감소한 3조197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역시 각각 5.8%, 3.6% 감소했다.
이는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상장 4개 생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9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나 늘었다. 이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 증가율(83.8%)보다 3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다.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 급증에도 보험영업 수익이 감소한 데에는 주식시장 호황과 배당수익 등 일회성 수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생명은 지분 8.51%를 보유한 삼성전자로부터 8020억원의 특별배당금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생명 당기순이익(1조881억원)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배당을 제외할 경우,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299억원)과 유사한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손익 360억원과 계열사 실적 확대 및 연결대상 수익증권 가치 증가 등의 일회성 수익을 냈다.
한화생명 역시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액 330억원과 해외주식 매각이익 414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생보사의 보험영업 수익은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수입보험료는 5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에서 보장성 부문은 15.%로 감소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으로, 영업 실적을 나타낸다.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도 올해 1분기 3조19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 줄었고, 보장성 APE는 30%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생명의 보장성 APE는 815억원으로 소폭(0.6%) 감소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34.6%, 26.5%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도 생보사의 보험영업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해지 보험은 표준형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면서 보험료는 15~30%로 저렴하지만, 중도해약 땐 한 푼도 받을 수 없거나 적게 돌려받는 상품을 말한다. 초기에는 금융당국이 판매를 장려했으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국은 지난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상품구조를 개선하는 보험업감독규정을 개정하면서 무해지보험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배당과 주식시장 호황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질 경우 생보사의 실적은 과거보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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