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과거 '숙박'에 한했던 이용객 추이가 몇 년 새 식음 등 부대시설로 확장하면서 회원권 가입 비중을 높였다.
호텔 회원권(멤버십)은 최저 50만원대부터 수백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가임에도 가입률이 높은 이유는 숙박권과 식음업장 이용권, 무료 대리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는 덕이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개편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회원권(멤버십)의 경우 그랜드조선 부산과 제주, 조선 팰리스에서 두루 사용 가능해 가입자가 느는 추세다. 롯데호텔의 '트레비클럽'도 20% 이상(전년대비) 증가했다. 숙박권을 비롯해 식음업장 이용권을 무료로 주고, 할인 혜택도 높인 덕에 많은 이가 가입 문의를 한다. 기타 특급호텔 멤버십도 가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 고급 회원권에 호텔 특화 서비스와 식음, 골프, 승마 특화혜택을 더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이그제큐티브 클럽'은 골프 인구 증가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가족회원에게 주지 않았던 소노펠리체 C.C 골프장, 골프연습장, 소노PAR3 골프장 할인도 이 회원권에서는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페어몬트 피트(Fairmont Fit)를 내놨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실내수영장 등 부대시설뿐 아니라 숙박권, 스파 할인 혜택도 포함되는 멤버십으로, 100명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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