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인구 28만명에 육박, 중·소도시중에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다. 그리고 인근 대구광역시 외곽인 시지지구가 같은 생활권으로 하고 있어 5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같은 생활권에 묶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경산은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산시 주민들은 역세권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행 KTX열차가 경산시에 정차하는 횟수는 하루 2회로 인구 50만명이 이용하는 역으로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정차횟수다. 뿐만아니라 ITX새마을 열차도 하루 2번밖에 정차하지 않아 경산시민들의 원거리 이동권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하루 2번 운행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도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운행이 잠정 무기한 운행정지 상태로 돼 있어 경산에 대해 경산시민들의 장거리 이동권에 한해서는 ‘사각지대’라는 말이 무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광역교통위주의 행정을 펴다 보니 KTX, 장거리 시외버스는 ‘코레일’과 ‘경상북도’에서 관장하고 있어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사실을 파악해 시차원에서 가능한 조치를 능동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의 한 시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KTX, ITX 열차를 지금보다 횟수를 늘이고 경산에서 시외버스로 갈수 있는 노선도 더 늘일수 있도록 하고 환승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중지를 모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윤두현의원은 “국내의 철도 교통량과 이용현황을 고려해 최대한 횟수를 늘일수 있도록 노력 하겠으며 환승현황도 개선해 경산시의 위상에 맞는 원거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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