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코로나19 ‘백신 인센티브’ 발표…“어떤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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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이효정·황재희 기자
입력 2021-05-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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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청, 2차 접종자 대상 ‘백신 인센티브’ 언급

  • 5인 이상 집합 금지 제외,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 제한 완화 등 거론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일상 속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 마련에 나선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5인 이상 집합금지 제외 혹은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 완화 등 방안이 거론된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방미 백신 외교 성과에 대해 보고받고, 백신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인센티브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특위 위원장인 전혜숙 의원은 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자가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관을 자유롭게 출입하자는 제안과 백신이 헛되이 낭비되면 안 되니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고자 하는 분에게는 연령 제한을 풀자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부분과 문화·체육·예술분야 시설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접종 여부 확인 등의 방안도 거론됐다고도 부연했다.

이날 방역 당국도 코로나19 백신 두 차례 접종을 마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이번 주에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금일 특위에서 거론된 내용들이 대거 담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처럼 백신 인센티브가 거론되는 것은 최근 국내 접종률이 매우 저조한 반면,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아직 7%대에 머물러 있다.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방역 조치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백신 관련 범부처 태스크포스(TF)도 마련된다. 이날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련 관계수석회의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 차원에서 범부처 제약업체로 구성된 전문가 워킹 그룹이 구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협력 체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 이전, 코백스 퍼실리티 협력방안 등 추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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