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상황실이 소방헬기 활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지휘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졌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소방헬기 영상과 음성정보를 119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는 소방헬기 위치정보만 알 수 있어 상황실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해 지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 구축한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은 항공 네비게이션과 카메라 4대(조종실·승객실·호이스트·전방), 음성교신 장치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모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했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위치조회와 헬기영상조회, 비행정보, 과거 영상·위치이력조회, 그룹무전교신 , 항공항법 등이다. 이를 이용해 상황실은 소방헬기에서 바라보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헬기와 직접 교신해 현장지휘를 할 수 있다.
소방청은 6월 30일까지 새 체계 시범운용을 한다. 이후 7월부터 중앙 5대와 시·도 26대 등 총 31대 소방헬기에서 통합정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소방헬기 통합정보시스템 운용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소방헬기를 이용한 현장활동이 펼쳐질 것"이라며 "시스템을 계속 보완해 국민에게 더욱더 신속·안전한 소방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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