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자청, 영천지구 내… “반도체 관련 278억” 증액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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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5-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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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나노켐 100억, 한국이콜랩 1600만불 투자

  • 독일 배터리 관련 기업 대상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진행

지난 28일 경북 영천시청에서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왼쪽부터),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지난 28일 경북 영천시청에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삼룡 대경경자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류양권 한국이콜랩(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영천시 체신동, 본촌동, 금호읍 일원에 146만㎡(44만 평) 규모로 자동차 부품, 전기,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13년 개발공사를 마치고, ’20년 100% 분양 완료하여 현재 72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는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로 쓰이는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 기업”이라며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기존 공장에 2021년부터 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소재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25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이스나노켐은 콜로이달 실리카의 원재료인 규산소다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로 ’19년에는 경북스타기업, 경상북도의 경북Pride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20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최삼룡 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인 에이스나노켐과 다국적기업인 이콜랩이 반도체 소재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구경자청은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긴밀히 교류‧협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대경경자청이 지난 27일 독일 현지 기업 및 한국소재 독일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제공]

한편 대경경자청은 지난 27일 독일 현지 기업 및 한국소재 독일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리튬이온 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한독 네트워크(ReLios, Reuse and Recycling of Litum Ion Systems)기업을 대상으로‘한국 전기자동차 소재부품 산업과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관련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최삼룡 청장은 “오늘 설명회에 참석한 모든 분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과 한국의 차세대 배터리 산업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서로 더 많은 경제적 교류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청은 혁신적이고 기술 지향적이며 고용 창출적인 국내외 기업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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