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형 산후조리원 5개소 선정···전국 ‘최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31 14: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감염·안전 관련 장비 도입, 세심한 돌봄 서비스 등 강화···6월1일 동시 개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3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인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5개소가 다음달 1일 동시 개원 한다.

인천시는 31일 공모를 통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 5개소를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자 5인에게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에는 관내 28개 산후조리원 중 10개소가 신청해 이가운데 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앰엔비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시설 및 인력기준 준수 등 사전평가 △산모신생아 돌봄, 환경관리, 시설안전, 부모교육 등 서비스 질 관리 및 수행능력에 대한 현장평가 △산후조리원 이용료 상승에 대한 운영계획 및 기본서비스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이 우수한 산후조리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공공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산후조리원들은 구체적으로 △출산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해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퇴실산모의 산후우울증, 영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보강비를 지원받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으로 △부모애착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상시 운영 △모자동실 신생아 비율 60~80% 유지 △산후조리원이 제안한 이용료 준수 △인천시 출산정책 사업 협조 등 운영수칙을 준수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시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5곳을 추가 선정해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산모에게 이용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법령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인천형 산후조리원’이 법령 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과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촘촘하고 세심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