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성수기 막바지 분양물량 풀린다…5대 지방광역시 1만1000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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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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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투시도 [사진= 코오롱글로벌 제공]


6월에는 5대 지방 광역시에서 1만1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월별 지방 광역시 최다 공급 물량으로, 그동안 12·17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공급이 분양 성수기 막바지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6월 5대 지방 광역시에 총 1만1328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5월 같은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5259가구보다 6069가구가 늘었고, 작년 6월 공급된 7007가구보다 4321가구가 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817가구로 가장 많으며, △부산 2987가구 △대전 2375가구 △광주 650가구 등이다. 울산은 올 6월 예정된 물량이 없다.

부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부산진구 초읍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총 756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84㎡ 4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신흥 주거지인 수성구 수성동1가에 최고 19층 6개 동, 전용 50㎡, 84㎡ 총 3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대우건설도 대구 동구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할 예정이다. A1블록과 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59~99㎡, 총 1313가구의 대단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연제구에서 지난 2월 분양한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는 총 청약자 4418명이 몰리며 1순위 청약 평균 8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된 광주 서구 ‘힐스테이트 광천’도 총 5063명이 지원해 1순위 청약 평균 3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방 광역시 청약경쟁률이 꾸준한 이유는 내 집 마련, 갈아타기 등 새 아파트의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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