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신재생에너지・전기차 전장부품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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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입력 2021-06-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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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법인증권 취득 목적 12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 미래 먹거리 위한 친환경 사업 확대 차원

LS전선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는 모습. [사진=LS전선 제공]

[데일리동방] LS그룹이 전기차 관련 전장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A+/안정적)는 오는 2일 12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 2019년 6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한 지 2년여 만이다.

만기는 3년물(800억원)과 5년물(400억원)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에 –0.2~+0.2%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LS는 이번 회사채 발행 목적으로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와 관련된 업종 지분 투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업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투자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해놓겠다는 것이다.

LS 관계자는 “그린뉴딜시대에서 새로운 성장기회 모색을 위해 전기차용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스마트그리드) 등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처와 투자금액 및 투자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직접 투자 혹은 자회사의 투자를 위한 증자 등으로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현재 태양광모듈, ESS, 스마트그리드 및 해저케이블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용 전장부품에 들어가는 직류고전압릴레이(전력차단제어장치)와 전기차 구동용 권선 등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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