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5거래일 만에 36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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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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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6%↓ 선전성분 1.18%↓ 창업판 1.73%↓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8포인트(0.76%) 하락한 3597.14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만에 또다시 3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87포인트(1.18%) 미끄러진 1만4857.9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7.14포인트(1.73%) 하락한 3243.02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3.70포인트(2.31%) 하락한 1426.8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46억, 5582억 위안으로 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석유(4.71%), 전력(1.37%), 차신주(1.24%), 석탄(0.32%), 환경보호(0.0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2.49%), 조선(-2.41%), 전자 IT(-2.14%), 철강(-2.00%),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9%), 비행기(-1.80%), 식품(-1.61%), 호텔(-1.53%), 전자(-1.41%), 바이오제약(-1.29%), 비철금속(-1.24%), 부동산(-1.04%), 주류(-1.01%), 교통운수(-1.00%), 금융(-0.85%), 화공(-0.77%), 가구(-0.65%), 자동차(-0.60%), 발전설비(-0.60%), 개발구(-0.56%), 시멘트(-0.53%), 방직(-0.12%) 등이다.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결과다. 이날 오전만 해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화상 통화하며 미·중 경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5년간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아울러 위안화 절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일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6.37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과 비교해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0.32% 하락한 것으로, 7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점도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최근 인근 광둥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광둥성에서는 한 자릿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지난달 29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광저우에는 사실상 '반봉쇄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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