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체리 재배면적 68㏊, 전국 재배지 600㏊ 중 11.5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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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6-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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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2024년까지 생산면적 100㏊로 확대...‘브랜드 명품화’ 추진

  • 경주시, 동해안 특산품 해삼 37만마리 방류

다양한 체리 품종을 한 손에 든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고품질 신품종 보급을 통해 ‘경주체리’ 브랜드 명품화에 본격 나선다.

3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는 ‘경주체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리 재배에 필수적인 비가림시설 개발과 당도가 높은 우수품종 보급 등을 골자로 한 ‘브랜드 선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지역 체리 재배면적은 68㏊로 전국 재배지 600㏊의 11.53%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최대 생산면적이다.

또한, 연간 생산량 역시 300t으로, 전국 생산량 750t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지난 1920년대부터 체리를 재배해 온 노하우 덕분에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에 경주시는 ‘경주체리’ 브랜드 명성 제고 및 홍보와 소비계층 확대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리 품종 중 당도가 높은 ‘타이톤’, ‘조대과’, ‘네로’ 등을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동력 절감을 위한 Y자형 팔메트 보급과 체리와인, 체리잼 등 가공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 ‘경주체리’의 소비계층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경주체리 브랜드 선점 명품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이 되면, 지역 체리 재배 농가가 현재 68㏊에서 100㏊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고품질 신품종 확대를 통해 ‘경주체리’를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품질 좋은 종자 보급 체계 구축,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주 체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 1일 감포읍 감포, 전촌, 나정1리와 양남면 수렴 어촌계 마을어장 등지에서 어린 해삼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1일 수산자원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감포, 전촌, 나정1리와 양남면 수렴 어촌계 마을어장 등지에 어린 해삼 37만마리(사업비 2억원)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해삼은 경북도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직접 길러 전염병 및 유전자 검사를 모두 통과한 체중 1~7g의 건강한 우량종이다.

해삼은 바닷 속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생존율이 높고 품질이 우수해 전량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성장속도도 빨라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무게가 200g까지 성장해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만큼 사포닌·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해 항암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바다의 청소부' 역할도 하는 유익한 생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삼 방류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고부가가치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풍요로운 어촌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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