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6월 1~6월 4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p 내려간 38.3%(매우 잘함 20.9%, 잘하는 편 17.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7.9%(잘못하는 편 15.3%, 매우 잘못함 42.6%)로 지난주보다 1.6%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달 31일 40.1%(부정 평가 55.9%)까지 오르며, LH 사태 이전 수준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지지율 상승 효과가 그치면서 오히려 향후 백신 접종,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의 현안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인천·경기(긍정 39.9%, 2.1%p↑)와 연령별로 40대(57.8%, 2.8%p↑)·30대(44.3%, 1.7%p↑)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백신접종 계획을 점검한다.
지난달 3일 제2차 특별방역 점검회의 개최 후 한달 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정부의 기존 백신 접종 계획이 하반기에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 이상, 9월까지 국민의 70% 정도인 36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차 회의 때도 문 대통령은 상반기 1200만명에서 1300만명으로 백신 접종 목표 상향 계획을 밝히면서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 관련 후속 조치 이행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했으며,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41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