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회재대응] 7·8월 에어컨 화재 집중···세종소방본부 "사용 전 안전점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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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6-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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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세종소방본부 제공]

최근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실외기) 화재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세종소방본부가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8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지역 내 에서 발생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으로,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공동주택(15건)으로 조사됐다. 에어컨(실외기) 화재 가운데 15건(88%)이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다.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중요한 이유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피복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달 9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에어컨 실외기 화재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내 189개 공동주택 단지와 터미널·역·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실외기 설치관리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에어컨 이용을 위해 사용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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