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41)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37)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김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에 '내 가방 안에 이런 게 들어 있었구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민지는 "오늘은 '왓츠인마이백'을 하려고 한다. 제 가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탈탈 털어보겠다"며 "친구를 만나거나 약속 갈 때 가져가는 가방과 아이들과 시간 보낼 때 가져가는 가방 안의 내용물 차이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먼저 육아용 가방을 꺼내 들었다. 김민지는 "엄마로서의 인생을 함께한 기저귀 가방"이라며 "아이들이 기저귀 차고 다닐 때부터 저와 동고동락한 가방"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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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저분한 가방을 카메라 앞에 들어보이며 "유모차에 쑤셔넣고 험하게 다뤘다. 아직도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가방이다. 실제로 어제도 썼고 이따 아이들 데리러 갈 때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가방 내용물엔 카드지갑부터 아이들을 위한 과자, 장난감, 화장품 등이 등장했다. 김민지는 쿠션 팩트를 소개하며 "얼굴을 덜 칙칙하게 만들어준다. 아이들이랑 다닐 때 어차피 메이크업을 안 하기 때문에 그냥 대충 커버한다. 아주 칙칙하거나 아파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방 안에서 솔방울과 돌, 나뭇가지 등이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민지는 "이것 말고도 집에 수십 개가 굴러다닌다. 아이들의 수집품인데 이런 걸 몰래 버리면 난리가 난다. 꼭 한 번씩 콕 집어서 찾더라"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사자 캐릭터가 그려진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는 "이동국 선수가 은퇴할 때 기념품으로 나눠줬는데 남편(박지성)이 받아왔다. 남편이 충전 같은 걸 전혀 하지 않아 내가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외출용 가방이 공개됐다. 김민지는 "지퍼가 닫히지 않는 파우치도 있고 화장품도 굴러다닌다.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쓸어 담는 거 있지 않냐. 그러다 보니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 립스틱 6개와 핸드크림 2개, 손 세정 용품은 두 종류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지는 "이 영상을 우리 엄마가 봤으면 가방 정리 안된 거 보여준다고 하실 텐데..."라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김민지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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