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로봇이 AI와 만나는 미래 열자"…대전시와 협업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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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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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컨벤션센터 '제1회 MARS 월드포럼' 개최

  • 석학들과 모빌리티·AI·로봇·우주 선도비전 제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제1회 MARS 월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넘어 인공지능(AI)·모빌리티·로봇·우주 분야 기술개발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대전시와의 상호 협업모델 구축에 나섰다.

양측은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모빌리티, 로봇이 AI를 만나는 미래 세상'을 주제로 '2021 제1회 MARS 월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2월 대전 드론특구 조성, 행정지원 협력 등으로 시작한 스마트시티 구현·지역경제 발전 협력을 다각화하는 움직임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산업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새로운 미래 이슈로 당면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내 최고 연구기관과 연구대학이 집적한 대전시의 인프라와 한컴그룹이 가진 첨단기술이 협력해 국내 뉴딜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된 국내외의 저명한 석학 17명이 특별강연을 통해 미래 선도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산업 육성방안을 제안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앰배서더인 폴 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미래항공우주기술센터장인 이동규 교수가 NASA 화성탐사프로젝트와 우리의 우주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미국 UCLA의 로봇연구소 로멜라(RoMeLa) 소장으로 휴머노이드로봇 분야 권위자인 데니스 홍 기계공학과 교수도 영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나진항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Anthony YIP 패럿 지역세일즈매니저, 황창전 항공우주연구원 단장,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모빌리티 분야 주제 강연자로 참석했다. 박기태 공군 우주처장, 문홍규·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안재명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항공우주 분야 연사로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김경만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함흥용 엔비디아코리아 전무, 김준호 인텔코리아 전무가 AI 분야 강연을 맡았다. 서정원 육군 드론봇전투발전센터장,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김영준 비개러지(B GARAGE) 대표는 로봇 분야 연사로 나섰다.

한컴그룹과 대전시는 앞서 올해 2월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전시 소재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도심형 정밀비행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조성·활성화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성과 창출을 위한 행정 지원과 공공서비스 모델 제시를 예고했고, 한컴그룹은 로봇·AI·모빌리티 기술로 대전시 스마트시티 구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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