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글로벌 인플레, 미중갈등 우려 속 약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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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06-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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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35%↓ 상하이종합 0.32%​↑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9일 아시아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와 미·중 갈등 우려로 대체적으로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76포인트(0.35%) 하락한 2만886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5.51포인트(0.28%) 내린 1957.1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한 게 영향을 미쳤다.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박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하며, 상승폭으로는 약 13년 만의 최고치로 나타났다.  

전날 미국 상원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의 공격적 육성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미국 혁신경쟁법'을 통과시키며 미·중 갈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중국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도 오는 10일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맞서 반외국제재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고된 상태다. 

중국 증시는 대체적으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9포인트(0.32%) 상승한 3591.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42포인트(0.01%) 소폭 오른 1만4718.40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0.95포인트(0.03%) 내린 3207.63으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9포인트(0.64%) 하락한 1만6966.22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오후 3시3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2만87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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