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상하이국제공항은 주식발행을 통해 모회사인 상하이공항그룹이 보유한 상하이훙차오국제공항 지분 100%와 상하이공항그룹물류발전공사 지분 100%, 상하이푸동국제공항 제 4활주로에 대한 지분을 매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국제공항의 주식 거래는 10일부터 최대 열흘간 중단된다.
이번 상하이국제공항의 모회사인 상하이공항그룹은 1997년 6월 설립됐으며, 공항 건설, 운영관리 국내외 항공 운송 관련 지상 서비스, 국내외 무역 등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장은 비록 그룹 모회사와 상장 자회사간 거래지만 이를 통한 자산 개편으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상하이 양대 국제공항인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국제공항간 소모적 경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상하이국제공항의 9일 마감가 기준 주가는 48.45위안으로 시가총액은 941억3200만 위안(약 16조4000억원)에 달한다.
상하이국제공항은 최근 실적 저하에 시달렸는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95 감소한 8억66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손익 감소폭은 무려 641.63%에 달했다. 1분기는 적자는 4억3600만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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