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1%,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6.7%,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한 6.0%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변동 없이 3.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크게 올랐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1.1%포인트 떨어진 36.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은 3.1%포인트 오른 41.1%, 인천·경기는 3.2%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 속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행보가 더해지면서 전당대회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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