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번복하면서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450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4545만1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11.20% 뛴 값이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534만5000원이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13일(현지시간) 채굴자들이 클린 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을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에서 287만4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6.37% 올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7만5000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 가격은 빗썸에서 373원, 업비트에서 373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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