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망하는 조직과 성공하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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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혁신성장기업부 부장
입력 2021-06-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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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조직행동론은 인간의 행동과 태도에 따른 조직의 변화와 상호작용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대학에서 이론으로 배울 때는 몰랐지만, 막상 사회생활을 해보니 인적자원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광화문덕'이라는 필자가 쓴 경험 속 조직행동론을 보면 더욱더 그렇다. 그는 망하거나 성공하는 조직의 차이를 극명하게 풀어냈다. 우선, 망해가는 조직은 비전을 잊은 지 오래다. 회사는 조직원을 착취대상으로 삼는다. 이직도 잦다. 후배는 매사 이탈을 꿈꾸며 더 나은 처우의 조직을 찾는다. 일은 후배가, 책임도 후배가 진다. 존경받는 선배가 거의 없는 이유다. 선배는 권위만 내세운다. 고수는 쉽게 가르치지만, 이들의 가르침은 굉장히 난해하다. 본인의 무능함을 가리기 위한 수단은 화(火)뿐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약하다. 털끝만큼 보상해 주면서 생색은 남다르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만 나쁘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조직은 망한다. 사람이 암에 걸리면 해당 부위를 도려내는 방법이 최선이다.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해당 부위가 커져서 제거하기 어렵다면, 방사선(외부 요인)이 주효하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다면, 혁신과 쇄신이 성공으로 이끈다. 자신과 조직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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