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에코-팁] 나무젓가락 알고 보면 독성 뿜뿜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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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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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회용 나무젓가락 참 편하죠? 설거지할 필요가 없고, 포장을 뜯어서 사용하니 매번 새것을 쓰는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플라스틱만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나무는 베어지는 순간부터 본래의 색깔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합니다. 그리고선 점점 썩기 시작하는데요. 그런데 나무로 만들어진 일회용 젓가락은 오랜 기간 하얀색을 유지합니다.  

이는 화학 제품의 힘 덕분입니다. 보통 나무젓가락을 만들 때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표백제, 곰팡이 제거제와 같은 화학 약품을 뿌립니다. 

화학 약품이 몸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나무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인체 허용 기준치 이상의 화학약품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구토와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지구도 아프게 만듭니다. 나무로 만들어졌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무젓가락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만 20년이나 걸립니다. 
 
최근에 배달과 포장이 일상화되면서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용도 급증했습니다. 국내에서만 매년 25억개 넘게 버려집니다. 되도록 집에 있는 식기를 사용하고, 배달할 때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용품은 받는 거 어떨까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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