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공무원노조와 단체교섭 상견례…"권익향상 노력"

단체교섭 요구안 입장 공유…의제 추후 확정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부교섭노동조합대표단 교육부교섭대표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교육부교섭대표단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교육부지부로 꾸려졌다.

이번 단체교섭은 교육부와 두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최초로 진행하는 교섭이다. 지난 4월 단체교섭 절차에 대한 합의 결과에 따라 첫 단계로 상견례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2019년 12월 교육부교섭대표단은 교육부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조합 활동과 교육, 인사, 보수, 복리후생, 국립대학 공공성·자율성 확보 등과 관련해 교육부와 국립대학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 권익 향상을 위한 의제들이 포함됐다.

이번 상견례에서 양측은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더욱 효율적이고 원만한 협의를 위해 실무교섭소위를 구성하고, 단체교섭 대상 의제를 확정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권익 향상을 위한 교섭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교육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조직문화 개선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