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MBN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는 리누가 원탁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리누는 3라운드 1 대 1 지목 대결 '너 또 나와'에서 장르 불문 실력파 아이돌 원탁과 대결을 펼쳤다. 그는 목발에 몸을 의지한 채 무대에 올라 많은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리누는 "형이 나이가 찰 만큼 찼다"라며 원탁을 도발, "프로그램에 목숨 걸었고, 다쳤지만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먼저 무대에 오른 원탁은 김건모의 명곡 '서울의 달'을 가창했다. 풍부한 감성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리누의 선곡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한 원탁과 달리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맞붙었다.
특히 리누는 발목 부상으로 무대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의자에 앉아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리누의 무대에 다른 도전자들도 박수갈채를 보냈을 정도.
무대를 본 윤일상은 "아름다운 강산을 혼자 만든 것 같은 가창력을 보여줬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피 튀기는 대결 결과, 리누는 101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원탁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사랑비'에 이어 '아름다운 강산'까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리누의 거침없는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리누는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보이스킹' 애청자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보이스 킹' 게시판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응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다.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는 중"이라며 "앞으로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리누는 최근 신곡 '운다'를 발표, 가수 KCM, 임재현 등이 해당 곡을 커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