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조기인상 시사에 금융당국 "고위험자산 투자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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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6-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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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

[사진=금융위원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금융당국이 17일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주재한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특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FOMC 위원들이 미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한 데 따른 당부다.

김 사무처장은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진단-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차근차근 준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가계대출의 총량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동시에,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되지 못한 소상공인·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변동으로 인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각종 지원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금융리스크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미국 등 주요국의 상황 변화가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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