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4개 종류의 백신 약 10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의 목표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3분기(7∼9월)에 220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내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총 4개 종류의 백신 1000만회분가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얀센과 개별 계약한 물량(총 600만회분) 중 초도 물량 10만회분이 내달 국내에 들어온다. 이 외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올해 3분기에 들어오기로 돼 있는 백신은 총 8000만회분”이라며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 계약한 물량(4000만회) 중 2차분은 5만6000회분으로 이달 도입된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받기로 돼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은 이달 말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1억9300만회(1억명)분이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3분기 시행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대상자였지만 예약 초과로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의 접종이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이달 내 접종하지 못하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도 7월 초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이 아닌 대입 수험생은 7~8월에 예방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상반기에는 중증·사망 예방과 의료·방역 및 사회필수기능 유지에 초점을 두고 우선접종 대상 중심으로 접종했다면, 3분기는 전파차단과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초점을 두고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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