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주민 5만 여명 여객선 요금 1000원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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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1-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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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 지원...운임 8340원 미만인 932개 운항구간에서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남의 섬 주민 5만 여명이 앞으로 여객선을 탈 때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전라남도는 광역자치단체로 처음으로 섬 주민 이용이 많은 932개 전체 생활구간에 1000원 여객선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산발권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1000원 여객선 요금제는 총 1320개의 여객선 운항구간 중 운임이 8340원 미만인 932개 생활 구간에서 시행된다.

전라남도가 연간 지방비 23억원을 투입하고 섬 주민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섬 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라남도는 또 섬 주민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볼 수 있게 거문도, 홍도 등 8340원 이상 388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비를 확보해 전 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여객선 운임이 8340원 미만인 경우 섬 주민은 운임의 50%를 부담하고 8340원 이상 ~ 3만원 이하는 5000원을, 3만 원 초과~5만원 이하는 6000원, 5만원을 초과한 경우 7000원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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