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전국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지침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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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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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차량 속 시민 구한 영웅들 표창장도 수여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 지침을 만들고, 물에 빠진 차량 속 시민을 구한 영웅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등 민생을 살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 시장은 성과감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안산시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 설치 및 관리 지침’을 제정하기로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기로 했다.

올 2~3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185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관련 규정 미비로 어린이 보호구역마다 일관성 없이 시설물이 설치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이 같은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윤 시장은 앞서 경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에 대한 성과 감사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결정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진행된 점검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종점 안내표지와 노면표시 등 정보제공 실태와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 실태에 대한 성과감사로 마련됐다.

윤 시장은 앞으로 일관성 없이 설치된 안전시설물을 지침에 따라 통일시켜 나가고, 점검 과정에서 일부 어린이 보호구역에 시점·해제·노면표시 등 일부 안전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파악,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체계적으로 안전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 시장은 물에 빠진 차량 속 시민을 구한 용감한 영웅들에게 표창장도 수여해 시선을 끈다.

윤 시장은 23일 교통사고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차량 운전자를 구한 시민과 경찰관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민 여승수, 최용익 씨, 안산단원경찰서 호수지구대 소속 정유철 경장은 최근 단원구 초지동 시화호 상류인근 도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난간을 뚫고 시화호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물에 뛰어들어 차량 운전자 구조에 큰 힘을 보탰다.
 

[사진=안산시 제공]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119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도착하기까지 10여분 동안 이타적인 희생정신을 발휘하며 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생명을 구해내 타의 귀감이 됐다.

사고 현장에는 이들 3명 외에도 1명의 시민이 구조에 힘썼으나, 운전자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자 본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한편 윤 시장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의 살신성인의 행동이 널리 알려져 지역사회 내 타인에게 큰 귀감을 안겨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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