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장 주민소환 불발…태릉골프장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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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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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집계결과 최소 기준 미달

  • "서명인수 비공개…역이용 당할 수 있어"

  • 오세훈 시장 등에 대한 서명은 계속 진행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승록 노원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불발됐다.

노원구청장 주민소환을 주도한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이하 초태시)은 "주민소환 서명 집계결과가 최소 기준 6만6503명에 미달됐다"고 알렸다.

초태시는 "주민소환 추진 과정에서 대표자 및 수임자의 개인정보 유출피해가 있었다"며 "서명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선관위에 파쇄를 맡기지 않고, 서명부를 초태시에서 직접 파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태시는 이번 구청장 주민소환에 대한 서명인수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초태시는 "서명인수는 곡해하여 역이용 당할 수 있기에 최종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청장 주민소환 서명은 종료됐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서명은 계속된다. 오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내세운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전면 중지 및 재검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노원구청장 주민소환이 불발됨에 따라 태릉골프장 주택 1만가구 공급을 위한 국토교통부-서울시·노원구 간 협의는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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